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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하고 칼칼한 해장이 필요할때나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하고싶을때 찾는 양양 맛집 '이지안 해장국'을 소개드립니다. 양양에 오래 사셨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집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다니는 집 입니다. 대부분의 양양분들보다는 양양으로 이주해온 이주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집입니다.
양양 맛집 이지안 해장국
대략 18평정도 되보이는 공간에 여사장님 혼자 장사를 하시고 가끔 아드님이 도와주시는것으로 보입니다. 차분한 사장님께 주문을 하고나면 표현이 이상하지만 차분하게? 준비가 됩니다. 건물 자체가 신식은 아니지만 오픈된 주방 안쪽도 내부도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그런 느낌의 식당이에요.
이지안 해장국 메뉴
첫 방문 이후로 소고기 해장국만 시켜서 먹습니다. 이유는 가장 깔끔하고 먹기좋은데 선지도 한두덩이 넣어 주시거든요. 양곰탕은 먹다보면 살짝 물리는 감도 있고 선지만 먹기엔 부담스러운데 고기에 선지 조금 섞어 먹으면 그게 가장 좋은 선택지 같아서요. 아내도 그런 연유의 선택을 인정해서 그렇게 먹습니다.
간촐하지만 깔끔하고 맛난 밑반찬입니다. 저는 이런 류의 해장국집에는 다진마늘이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취향이 맞는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미 칼칼하고 간이 맞는 해장국이지만 이 간마늘 한스푼 넣어서 국물을 먹어보면 '아 넣는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소고기 해장국 나오기 전 밑반찬으로 준비된 깻잎지에 흰쌀밥 싸서 입안에 넣고 씹으니 참 좋습니다.
소고기 해장국
그러는 사이에 해장국이 나왔네요.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사태와 야채가 듬뿍 담긴 해장국이 글을 쓰는 지금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국물은 요런 느낌이고 말씀드린대로 먼저 한번 드셔보시고 마늘을 넣어 드셔보세요. 추천드립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에 우거지 칼칼한 국물 육향진한 소고기 사태고기 흰쌀밥. 이 조합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선지도 저렇게 한 두덩이 넣어서 주시니 다양하게 즐기는 맛도 있습니다. 아침 식사로 추천 그리고 해장으로도 추천 드립니다.
차분한 사장님의 영향인지 저도 이상하게 차분해져서 식사를 하고나오면 '참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끼리 혹은 해장국 좋아하는 친구 연인끼리 든든한 아침식사 찾고 계시다면 방문 해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