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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에서 서귀포를 들리신다면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입니다.
*아직 안가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방문 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전통과 현대가 잘 융화되어 모든 시장의 표본이 되어야 할 본보기라고 생각하고 딱히 물건을 사거나 먹지 않아도 그저 활기찬 시장을 바라보고 걷는것으로만도 즐거운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실겁니다.
궁금해서 좀 찾아보니 이 시장은 원래 이름은 '서귀포 매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1960년대 형성 되었으나 2009년 제주올레길 6코스에 포함되어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으로 변경되었고 2010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된 이후부터 도약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말그대로 '매일' 북적이는 성공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저는 숙소인 케니스테이 제주 서귀포에서 가까운 5문으로 들어갔는데 (원래 이곳을 방문할 목적 없이 아내의 추천에 따라 방문)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을 보고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그야말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것을 넘어 아주 잘 승화된 좋은 본보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시장 건물 상단에 아케이드(지붕)을 설치하여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게 신의 한수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시장에서는 상인들과 내국인 관광객 인근 현지인 중국일본 관광객 서양 관광객등이 어우러져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저도 정말 넋을 놓고 구경 했습니다.
제주에 가게된다면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제게 이곳이 특별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앞서 언급했던 시장으로서의 성공은 지자체의 성공이지만 그 안에는 많은 개인의 성공이 있다는 점 입니다. 상인들의 수입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그들의 얼굴 표정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즐겁다' '활기차다'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러한 분위기가 시장 전체를 타고 흘러 결국 모든 관광객들에게도 전달 되는게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또 상인 중에는 어르신들 젊은 사람들 관광상품으로서의 먹거리와 정말 시장의 기능을 하는 식자재들 술집들 많은 다양성을 확보해 관광객부터 현지인들까지 실제로 오고싶은 공간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가장 훌륭한 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이 든게 제주도는 정말 축복을 받은 섬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계절이 있으나 온화하기에 귤이나 천혜향같은 특산품이 있고 섬이니 해산물이 풍부하고. 어쨋든 시장의 핵심인 상품이 차별화가 자동으로 되니 또 매력적인곳이 되는 것 같네요. 시장내 해산물은 정말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오징어나 생선류도 그렇지만 전복이나 해삼 멍게같은것들이 농사가 잘 되는지 정말 엄청 저렴합니다. 저 양양 살잖아요 속초 양양은 이렇게까지 싸진 않거든요.. 그래서 아내가 먹고싶다고 했던 제주 딱새우 한판을 만원에 구매해서 숙소에 와서 먹었습니다. 딱새우 맛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처음 방문에 홀딱 반해버려 하트 뿅뿅인 눈을 하고 시장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만 현장의 분위기가 나질 않네요. 글을 마치며 정리 해 보면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은 전통과 현대 관광과 현지가 잘 공존하여 시너지를 내는 아주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안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을거라는게 중론입니다.
제주 특산품인 귤과 한라봉 천혜향 등 현지에서 잡아 올리는 신선한 국산 해산물들과 여러 먹거리들 선물가게 술집들 다양하고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시장의 활기는 상인과 손님이 같이 만들어 내는데 그러한 활기가 시장 전체에 가득해 저는 사람이 많은곳을 싫어함에도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전국의 모든 시장의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내/외국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조건 즐거울 수밖에 없는 최고의 관광지이자 시장이니 제주 여행 계획 하고 계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바로옆에 가성비 좋은 숙소도 있으니 참고 하십시요